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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의협][김동은]대구 “병상 지원” 호소하는데… 정부는 손 놓고 지자체 간 불협화음

작성자 : 관리자 2020.02.28

확진 1132명, 입원은 447명… 이재명 지사 ‘이송 거부’ 말 바꿔
법적 권한 따지며 팔짱 끼던 정부, 28일 이송ㆍ수용 대책 공개할 듯
대구 남구보건소 직원들이 27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오 한 시민에게 검사 절차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의료대란 수준으로 현실화했지만 병상 부족에 대한 정부의 통합적 재난관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입원 대기중인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중 처음으로 27일 숨졌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132명에 달하지만 음압병상은 63개 수준이다. 격리병상도 연일 쏟아지는 환자수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국가적 재난 상황인데도, 지방자치단체 간 병상 지원 얘기를 ‘흥정하듯’ 공개적으로 주고 받는 참담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다녀가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는데도 신종 코로나 대책은 콘트롤타워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실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대구지역 확진자 1,017명 중에서 447명이 입원했다”며 “어제 추가로 549병상을 확보했지만 절차가 복잡해 오늘 100여명의 환자만 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확진자 증가세를 보면 치료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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