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쪽방촌에 자원활동을 나간 모습. 홍종원 제공
“선생님 잘 지내시죠? 주민들이 계속 돌아가시니까 답답해서 연락드렸어요. 어떻게 방법이 있을까 해서요.”
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초점
[토요판] 남의 집 드나드는 닥터 홍 ③ 쪽방촌의 절박한 목소리
“선생님 잘 지내시죠? 주민들이 계속 돌아가시니까 답답해서 연락드렸어요. 어떻게 방법이 있을까 해서요.”
최근 서울의 한 쪽방 밀집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 활동을 돕는 활동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단 한번 찾아뵐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몇년간 자원 활동으로 한달에 한번씩 이 지역에 들러 몇 가정을 찾아가 건강 상담도 하고 아주 간단한 처치를 하고 상비약도 전달했다. 혼자도 갔지만 때때로 의대생 후배들이나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갔다. 항상 하는 대로 그분들의 이야기를 그분의 집에서 듣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6634.html#csidx1ad082d55e5937fbb9cd8bfc06ba2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