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라는 이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천’이다.

초점

초점

공유하기

[기고] '이명박근혜' 뒤에는 삼성이 있다?

작성자 : 관리자 2014.11.03

 

'이명박근혜' 뒤에는 삼성이 있다?

[6차 투자활성화 대책 보건의료 뜯어보기⑥] 병원기술지주회사 도입


 
14.10.22 11:06l최종 업데이트 14.10.22 11:06l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6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보면 '의과대학 직영의 기술지주회사를 도입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기술지주회사는 그간 학교법인 내 산학협력단 아래 존재했다. 정부는 이 개선안에 대해 의과대학만의 기술지주회사를 하나 더 차리는 것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과연 그럴까.

        

기사 관련 사진

 의과대학 산하 기술지주회사 도입 (6차 투자활성화 대책 정부 보도자료)

ⓒ 정형준

 

관련사진보기


기술지주회사를 의과대학 직속 산하에 두려면 여러 가지 변화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마치 의과대학이라는 교육기관 산하에 기술지주회사를 두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엄연히 말하면 의과대학 산하 병원 즉, 대형병원이 기술지주회사를 갖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병원기술지주회사'가 도입되는 것이란 말이다. 이게 왜 나쁜지 자세히 뜯어보자.

병원기술지주회사 도입, 대형병원을 영리병원화 하려는 시도

병원기술지주회사가 본래 하는 일은 '지주회사(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이다. 즉, 병원의 영리자회사를 허용하고 확대하는 매개로서 병원기술지주회사가 쓰인다는 말이다.

'영리자회사'에 대해 들어본 국민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바로 지난해 12월 정부가 4차 투자활성화대책에서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게 영리자회사였다. 지난 7월 하루 만에 100만명의 의료민영화 반대 온라인 서명을 가능케 한 것도 정부의 영리자회사 도입안 때문이었다(관련기사 :
보건복지부 홈페이지가 다운된 이유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여론 때문에 영리병원 도입이 어려워지자 꼼수를 썼다. 병원이 영리자회사를 두어 병원 수익을 외부에 배당하게 하는 것을 허용한 것. 영리자회사는 병원부대사업 등을 할 수 있어 사실상 병원 수익을 외부로 배당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