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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의협][나백주]환자는 애타는데… ‘의료 파행’ 언제까지 가나

작성자 : 관리자 2024.02.22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확대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냈다. 2024년 2월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안과병원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겨레 김혜윤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확대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냈다. 2024년 2월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안과병원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겨레 김혜윤 기자

 


전북 군산에 사는 고아무개(38)씨는 요즘 피가 마르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 상당수가 2024년 2월20일부터 업무를 중단하면서 3월 중순 예정된 아버지의 암수술에 차질이 생길까봐서다. 최근 고씨의 아버지는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원과 지역 대학병원, 서울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겨가며 검사한 결과, 암세포는 폐까지 전이됐다. 폐 등 다른 장기로 멀리 전이된 신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20%일 정도로 아버지 상태는 심각하다. 특히 신장암 환자들이 모인 온라인카페에 ‘2월 말 수술 예약을 연기한다’는 병원 연락을 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고씨의 불안은 한층 커졌다. “수술이 밀리면 항암치료 같은 전반적인 치료 일정이 다 연기될 수밖에 없잖아요. 예후도 좋지 않은 병이라 암세포가 전이된 상황도 계속 살펴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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