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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인의협][전진한][단독] 서울아산병원, 남은 의료진에 ‘최대 100일’ 무급휴가 공지

작성자 : 관리자 2024.03.29

 

값싼 전공의 의존하다가 ‘남은 인력 쥐어짜기’ 비판
보건의료단체연합 “분원 지을 돈 인력에 써야”


지난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이탈이 길어지자 서울아산병원이 간호사 포함 직원 대상 최대 무급휴가 신청 기간을 한달에서 100일까지 늘렸다. 대형병원들도 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을 이유로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인건비 줄이기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값싼 전공의에게 의존해오다 진료 공백 사태를 맞은 대형병원들이 남아 있는 인력까지 쥐어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한겨레가 입수한 서울아산병원 내부 공지를 보면, 병원은 지난 26일 한시적 무급휴가 신청 기간을 기존 ‘최소 1일~최대 1개월’에서 ‘최소 1일~최대 100일’로 확대했다. 무급휴가 접수는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데, 신청 가능한 최대 기간이 이번에 늘었다. 무급휴가를 신청한 날만큼 급여 등이 지급되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 의대 수련병원 가운데 한 곳으로, 전공의 비율은 34.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