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라는 이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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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의협][백도명] 코로나19에 대구로 달려간 ‘노동자들의 의사’ 백도명 교수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2604.html#csidx22e78dcec7d96088a05a50ca4ac1f62

작성자 : 관리자 2020.03.15

삼성 반도체 백혈병·가습기 살균제 문제 앞장 서 고발

“보건학의 원칙 감염현장에서 확인하고 싶다”

지난 8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에 참여한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오른쪽).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제공.

지난 8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에 참여한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오른쪽).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제공.

 

“워낙 크게 코로나19가 확산하니 저라도 가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년 퇴임을 앞둔 노교수가 멋쩍은 듯 말했다. 석면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 등 노동과 환경·보건 분야에서 항상 앞장서 문제 제기를 해온 백도명(64)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다. 백 교수는 지난달 말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경인의협)가 대구 코로나19 진료봉사에 자원할 의료진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리자마자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 8일 대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부동산 규제피한 강남 부동산

백 교수가 봉사에 참여한 선별진료소는 대경인의협 의사들이 정부의 허가를 받고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소 운영을 맡은 김동은 대경인의협 기획국장은 “감염 우려로 아무도 대구에 오지 않으려 할 때 늘 어려운 사람을 대변해주신 원로 교수님이 직접 대구에 오시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검사 받으러 온 시민들을 문진하고 따뜻하게 위로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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