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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한국체대 교수, 학생 100여명 상대로 10년 넘게 ‘생체실험’

작성자 : 관리자 2014.09.18

 

한국체대 교수, 학생 100여명 상대로 10년 넘게 ‘생체실험’

  

ㆍ의료면허 없이 근육 추출… 대상자 218명 중 절반이 학생
ㆍ성적 미끼 
실험 참여시켜… 후유증에 국가대표 꿈 접기도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에서 학생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한 불법 생체실험이 10년 이상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일부 교수는 성적을 미끼로 학생들의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으며, 실험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부작용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뉴스타파>와 공동으로 한체대 교수와 대학원생들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합법적 절차 없이 인간의 근육과 지방을 추출한 생체실험이 2000년 이후에만 21차례나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중략)

최규진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국장은 “위법성은 물론이고 현대 생명의료 윤리에서는 교수와 학생 관계처럼 일방적인 권력이 작용할 수 있는 ‘취약한 피험자’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해 이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유까지 설명해야 한다. 논문을 쓰기 위해 학생을 동원했다는 것은 피해자가 단 한명이어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