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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의협][정형준][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부끄러운 ‘K재생의료‘

작성자 : 관리자 2021.02.02

정형준 녹색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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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준 녹색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재활의학과 의사로 일하다 보면 휠체어를 타는 환자들이 가끔 질문하는 치료법에 ‘줄기세포’ 시술이 있다. 중국으로 가서 시술을 받아 걷게 됐다느니, 손을 쓰게 됐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자면 귀가 솔깃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이용하는 브로커들이 척수 손상 환자 커뮤니티에 해외 줄기세포시술 이야기를 퍼뜨린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황우석도 하지마비 환자를 수년 만에 걷게 해주겠다고 호언하지 않았던가?

우리 사회에서 ‘줄기세포’, ‘재생의료’는 이미 오래전에 산업이 됐다. 해외로 환자를 보내 시행하는 1억원 넘는 시술이 횡행한다.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신속허가, 조건부허가 제도를 이용해서 부실한 임상시험으로도 일단 시판 허가를 얻어 이를 대대적으로 광고해 주가를 띄우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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