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라는 이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천’이다.

초점

초점

공유하기

[언론] [인의협][우석균]장애인 단체들 '텐트 농성' 하게 된 이유는?|강지영의 현장 브리핑

작성자 : 관리자 2021.01.06

 

안녕하세요. 현장 브리핑의 강지영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장애인거주시설을 두고 장애인 단체들이 반발하며 서울시청에 이어서 이곳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5개의 텐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건 무엇일까요? 이들의 목소리,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되었고 긴급하게 거기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분산조치 해야된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김효진/장애여성공감 사무국장 :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비확진자들이 모여있는 공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확인했어요 인권위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빠른 긴급 분산조치가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시설 전체가 코호트 격리 조치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지난해 12월 28일) : 거실이라든지 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한 호실 안에 12명 내지 15명이 같이 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현재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겐 거리두기가 쉽지 않아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5일 시설 종사자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보름도 안 돼 7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변재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 : 장애인이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것은 그 내부 구조 안에서 밖을 자유롭게 오다니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천식 같은 게 계속 생길 수 밖에 없고 밀폐된 환경 속에서 집단 거주를 하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건강 사태가 비장애인에 비해서 많이 약하다.]

일부 전문가 역시 집단감염에 코호트 격리가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우석균/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 코호트 격리가 되면 그곳에서 환자를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고 1인 1실 관리나 충분한 공간이 없어서 비감염자들도 감염되는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해서) 집단 감염이 더욱 더 확산되는 그런 문제를 낳게 되죠.] 

 

기사 더 읽기 - https://news.v.daum.net/v/2021010619502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