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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의협][김동은, 조아란] "의료진들 정말 목숨걸고 일한다"...대구로 간 '의병들'

작성자 : 관리자 2020.02.28

경기도 공보의부터 봉직의, 임상병리사, 기초의원까지 

대구 의사들은 퇴근이후, 주말시간 반납 현장에서 봉사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당연히 자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생긴 문제고, 시민들이 그간 경험하지 못한 큰 고통을 겪고 있잖아요. 지켜보면서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김동은(48)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 의료봉사에 지원했다.

김 교수는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지원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19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대구 시민을 위해 의료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구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의료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대구 의료지원을 위해 휴가를 낸 의사도 있다.  

경기 의정부에 있는 서울신세계안과의원 조아란(37) 원장은 이번 주말 진료를 마친 뒤 바로 대구로 가 2주간 머물 예정이다.  

조 원장은 "대구의 상황이 어려워 보였다. 조금이라도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했다. 

그는 특히 동료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 원장은 "제가 빠지면 일이 많아지니까 다른 선생님들이 반대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마스크 등을 챙겨주시며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하시더라"면서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는 의사들 마음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 이어 읽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28_0000935886&cID=10899&pID=10800&fbclid=IwAR1Ipiq6gh4WS_0XjJm3YrMJ2D6VK0PmuqnkxyyuLA8UmPQjXfLFEjd4v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