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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의협][유기훈] 폐쇄병동 코로나19 집단 감염, 감추어진 질문들

작성자 : 관리자 2020.02.23

폐쇄병동 코로나19 집단 감염, 감추어진 질문들
폐쇄병동의 경계와 일치하는 집단 발병의 범위
코로나19가 무너뜨린 경계, 그리고 인간의 조건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19(아래 코로나19) 확진자가 55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높은 비율은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의 정신장애인 집단발병에 의한 것이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556명 중 111명이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의 감염에 의한 것이었고, 그중 3명이 안타깝게도 사망하였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원인분석을 내놓았다. 혹자는 “정신병동 환자들의 집단생활과 개인 위생개념의 미비”를 원인으로 꼽기도 하였고, “경제적 하류층이라는 특성으로 인한 다인실 사용, 자살이나 자해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 간 커튼 등을 설치하지 않아 감염전파가 용이하다는 점” 등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이로부터 ‘감염 취약지’로서의 정신병동의 문제 및 정신병동 감염관리 및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분명 감염 취약지로서의 정신병동의 관리 필요성은 그동안 주목되지 못해온 시급한 문제이며, 이미 감염된 정신장애-감염인에 대한 최선의 치료 또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폐쇄병동 집단 감염 사건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본 글에서는 폐쇄병동에서의 코로나19 집단 발생에 대해 말해지지 않은 것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기사 이어 읽기 https://beminor.com/detail.php?number=14380&thread=03r02r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