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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의협][김동은,백도명]"사람 콧속 녹조 독소 검출 첫 확인... 이건 '녹조 사회재난'"

작성자 : 관리자 2025.02.03

 지난해 여름 낙동강이 온통 녹조로 뒤덮혔다.

지난해 여름 낙동강이 온통 녹조로 뒤덮혔다. ⓒ 정수근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앞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해 물고기 한 마리가 죽어 있다.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앞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해 물고기 한 마리가 죽어 있다. ⓒ 정수근

[기사 보강 : 4일 오전 9시 11분]

"경악할 정도의 충격적 결과다. 우리 국민 콧속에서 대표적 녹조(유해 남세균)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됐다. 이는 강에서 창궐한 녹조 독소가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하면서 호흡기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됐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또 예견된 녹조 재앙이 국민건강과 안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다시 말해, 우리 사회가 진즉에 '녹조 사회재난'에 처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이 3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현장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들은 이날 2024년 낙동강 녹조 독소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낙동강 녹조에서 발현된 녹조 독소가 에어로졸화되어 공기 중에 날려 사람 콧속에서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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