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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의협][정형준]코로나 백신휴가…의료인에게 그림의 떡?

작성자 : 관리자 2021.03.30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모습.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소재 한 중소 병원에서 근무하는 A씨(30대)는 이달 중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다음날 새벽 열이 38.5도 이상 올라 잠이 깬 A씨는 고민 끝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올랐다. A씨를 대체할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 국내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는 B씨(20대·여)는 이달 중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틀간 고열에 시달렸다. B씨는 10개 이상의 열 패치를 온몸에 붙이고 타이레놀을 복용한 후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출근날인 월요일 아침 신기하게도 열은 뚝 떨어졌다. B씨는 "운이 좋아 금요일에 백신을 접종했다. 주말이 끼어 있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다른 병원 동료가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시행하는 코로나19 백신휴가 방안이 권고 형태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영세 병원과 사업장의 경우 인력이 부족해 사실상 무용론에 그친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이상반응이 지속되면 최대 이틀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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