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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의협][조승연]코로나19 1호 환자 치료 병원장 "이런 세상 상상 못 해"

작성자 : 관리자 2021.01.16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공공의료 사명감으로 버틴 1년"

"경영수지 악화…실질적 공공의료 지원책과 인프라 확충 시급"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인천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을 맞이하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우한 거주자가 작년 1월 20일 '국내 1호 확진자'로 판정받은지 1년 가까이 흘렀고 국내 누적 확진자는 7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첫 확진자를 치료한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첫 환자를 받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사태가 확산할 줄 몰랐다"며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버티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음은 조 원장과의 일문일답.

 

-- 국내 1호 환자를 맞이했을 때 치료에 부담은 없었나

▲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치료법을 선택하기가 쉽진 않았다. 하지만 인천의료원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이기 때문에 사스·에볼라·메르스 등 해외 감염병의 '1호 의심 환자' 치료 경험이 많다. 병원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치료법을 택하며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이 변했다. 1호 환자를 받을 때 이런 변화를 예상했는지.

▲ 전혀 그렇지 않다. 메르스는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감염병이지만 실제로 유행한 건 3개월, 길어봐야 6개월이었다. 바이러스 전파가 여름이 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니까 여름쯤 되면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서로의 만남이 통제되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이런 세상이 올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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