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초점
[토요판] 남의 집 드나드는 닥터 홍
⑩ 무심한 건강의 조건, 이웃
“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선생님, 저 아시죠?(웃음)”
돌봄요양센터로부터 요청을 받고 방문한 집에서 요양보호사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이 센터는 우리 지역의 자랑이다. 최근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하였다. 돌봄종사자들이 조합원이자 주인이다. 말하자면 ‘당신 곁의 돌봄’을 실천하는 특별한 요양기관이다. 지역 활동을 하며 이사장님과 실무자분들과 친분이 생겨 돌봄종사자분들의 운동회에서 진행 및 사회를 맡았다. 재능은 없지만 뜻깊은 자리여서 마다하지 않고 참여했다. 바쁜 돌봄노동 가운데서도 100여분이 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모처럼 신나게 운동하고 춤을 췄다. 이미 가정방문하며 뵈었던 분들도 계신다. 나름 만족스럽게 진행했나 보다. 돌봄센터 포함 자활기업 전체 야유회에도 초청해주셨다. 이번에는 행사를 진행하며 재롱도 더했다. 이러한 인연 덕분이었을 것이다. 몇 개월 흘렀지만 문을 들어서자마자 요양보호사님이 알아봐주신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5227.html#csidx8c6fc9255e870ffb117a478c0295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