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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없음 제  목 | [백도명] 피해자에게 떳떳한 과학자
내용없음 작성자 | 관리자
내용없음 작성일자 | 16-05-24 12:08
내용없음 조회수 | 2,974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1710.html [1201]

피해자에게 떳떳한 과학자

 

‘청부 과학자’가 판치는 시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편에 선 국내 산업보건학계 권위자,

 백도명 서울대 교수 인터뷰

 

“기업들은 이런 (과학적인) 싸움으로 손해를 본 적이 없다. 조작된 연구를 폭로해도 ‘그것도 연구고 이것도 연구’라고 하면 그만이다. 그러니 청부 과학자들이 판치는 시대가 된 거다. 백도명 교수는 이걸 어떻게 뒤집을까 고민해온 과학자다. 시시비비를 말로 따지는 게 아니라 옳은 연구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밝혀냈다. 연구자로서 훨씬 더 어려운 싸움, 쉽게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 싸움을 해온 거다.”

    

 

정부와 검찰이 5년 동안 늑장을 부린 사이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와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고 왜 한국에서만 이렇게 엄청난 ‘침묵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지 밝히려 애썼다. 최예용 소장 등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의 헌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의 강한 의지, 그들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그냥 묻혀버렸을지도 모른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그들 중 하나다. 옥시를 대리하는 로펌 김앤장은 지난해 말 검찰에 ‘(집단 폐 손상의 원인은)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의한 것’이라는 황당한 의견서를 냈다. 아스피린, 담배, 석면 등 기업들이 위험을 감추거나 드러난 위험을 무마하기 위해 수십 년간 써먹은 ‘과학적 불확실성의 제조’ 수법이다. 백 교수는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과학적 확실성’을 찾고자 했다.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자비를 털어 2012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 조사에 나섰고, 2015년 피해자들의 영국 옥시 본사 항의방문에 동행했다.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는 과학자는 소수다. 진폐증 환자, 석면 피해자, 원자력발전소와 고압송전로 주변 지역 주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직업병 환자, 그리고 이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까지, 백 교수는 20년 넘게 과학적 지식이 절박하게 필요한 이들 옆에서 현장을 지키며 연구해왔다. 그를 들여다보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한국의 뒤틀린 과학지식 생태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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